2017.12.12
[어린이]부모님께 감사“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잠언 23장 25절)
옛날 깊은 산골에 나무꾼과 어머니가 살고 있었어요. 나무꾼은 어느 날 깊은 산속에서 나무를 하다가 호랑이를 만나고 말았어요. 나무꾼은 꾀를 내어 호랑이에게 울면서 말했어요. “아이고 형님, 이게 몇 해 만입니까?” 호랑이는 두 눈을 껌벅거렸어요. “오래전에 산에서 나무를 하던 형님이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는데, 어머니는 형님이 호랑이로 변하는 꿈을 꾸었다고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믿지 않았으나 나무꾼의 간절한 호소가 이어지자 호랑이는 눈물을 글썽거리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이렇게 말했어요. “아우야! 내가 어찌 너를 해치겠느냐. 너는 집으로 가서 내 몫까지 어머니를 잘 돌봐드리도록 하거라.” 그 이후로 호랑이는 계속해서 어머니를 위해 멧돼지, 노루, 토끼 같은 짐승들을 나무꾼의 집 앞에 물어다 주었어요. 나무꾼은 그 모습을 보고 ‘호랑이의 효심을 생각해서라도 어머니를 더 잘 모셔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몇 년이 지나고 어머니가 병이 나서 돌아가시게 되었어요. 호랑이는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너무나 슬픈 마음에 그만 병이 들어 죽고 말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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