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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ble Bridge - Adventist Movement

연구서적

만드신 분이 고치신다(2017.성서의학 개정판)
2017.10.24 21:44

치유 사례담-나에게 와 주신 예수님-김◯◯

나에게 와 주신 예수님
김◯◯

어디서부터 얘기를 시작해야 할까요. 전 이곳에 와서 엄청난 인생의 변화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이 기적 같은 일을 저의 어설픈 글 솜씨로 어떻게 다 표현해야 할지 난감하기도 하지만 이 기적을 남들과 함께 느끼고 싶은 마음에 펜을 들었습니다.
저는 제주도에서 올라왔고 나이는 28살입니다. 이곳 벧엘수양원에 오기 전에 제 인생은 정말이지 엉망이었습니다. 항상 술에 찌들었고 방탕하게 살았으며 제 몸이 소중한줄 모르고 부모에 대한 공경이라곤 눈꼽만치도 없는 사람이었지요. 지금 생각해도 너무나 끔찍한 삶이었습니다. 이런 삶을 살았던 이유는 제겐 마음의 병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쭉 이런 생활이 이어져 왔고 어느새 저는 침대에 쓰러져서 꼼짝도 못하게 되는 신세가 되었고 거의 1년 가까이 밖에 나가지 않고 집안에서만 폐쇄적인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제 체중은 130킬로가 되었고 건강에도 적신호가 왔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 따위는 아무래도 좋았습니다. 전 이미 살아야할 의욕을 잃었고 왜 사는지 조차 알지 못한 채 죽지 못해서 사는 것이었으니까요.
이처럼 우울증이 아주 심했고 마음에 상처도 매우 깊었습니다. 앞으로의 삶도 아무런 희망도 없어 보였고 그냥 자고 먹는 게 제 일이었습니다. 그런 제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저의 어머니가 성당에 다니시는데 그곳에 계시는 수녀님이 벧엘수양원이라는 곳을 소개해 주셨고, 전 너무나 집에서 나가고 싶은 나머지 어머니께는 살을 빼러 간다고  하고 도망치듯 이곳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벧엘수양원에 와서 혼자만 남게 되니 그 해방감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전 다시는 집에 들어가기 싫었고, 이곳에서 살을 뺀 후 전 가족과 연락을 끊을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혼자 살려고 했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살을 빼야하는 게 급선무였습니다. 
첫날부터 물금식을 하였고, 거기에 만족했습니다. 처음에는 살 빼는 것에만 목숨을 걸었습니다. 저는 태어나서 한 번도 교회에 다녀 본 적이 없었고 예수님에 대한 아무런 생각 없이 이곳에 왔기 때문에 예배를 드리는 것이 무척 어색하고 생소했습니다. 하지만 원장님 말씀은 너무나 듣기 좋았기에 거부감 없이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3일째 되는 날 저는 신약성경 마태복음, 마가복음을 보면서 예수님 말씀에 흠뻑 빠져서 원장님을 찾아가서 대뜸 교회에 다니고 싶다고 말했고 성경의 말씀대로 살고 싶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동안 너무나 방탕하게 산 제 삶이 후회스러웠고 그저 앞으로 남은 인생은 좀 올바르게 살아가고 싶었습니다. 그것 말고는 다른 이유는 전혀 없었습니다. 그냥 그동안 엉망이었던 제 인생이 너무 힘들고 지쳤다고 할까요. 아무튼 무조건 그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와서 가장 최우선 할 일은 살을 빼는 것이었기에 금식도 하고 운동을 해야 해서 성경공부를 열심히 하진 못했고 그 진도가 아주 느렸습니다. 그러나 성경의 말씀대로 살고 싶다는 저의 마음은 점점 더 강해 졌습니다.
 2009년 10월 7일에 들어와서 22일을 이와 같이 지내는 가운데 2009년 10월 29일 바로 제 인생이 180도로 바뀌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날 오후 전 평소처럼 산책을 하였고 기도를 드린 후 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그때 내 오른쪽 가슴으로 무언가 흘러 들어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것은 사랑이었고, 그 사랑은 인간의 언어로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컸습니다. 그러한 사랑의 감정이 내 오른쪽 가슴으로 폭포처럼 쏟아져 들어 왔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임재였고 난 그분의 권능 앞에 눈물을 흘리며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리곤 제 안의 모든 죄를 보여주시는데 그 양이 실로 어마어마하였고 하늘을 덮을 듯이 보였습니다. 전 예수님께 울면서 빌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용서하여 주십시오.”
저 같은 죄인이 어떻게 아직까지 살아있을 수 있는지 믿을 수가 없었고 전 그저 예수님께 저의 죄를 통회하면서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그때에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의 모습이 떠올랐으며 저의 죄와 함께 사라졌습니다. 이 모든 일은 찰나에 일어났으며 그동안 무수한 생각이 제 안에 나타났다 사라졌고, 전 울면서 그분께 충성을 다하리라 맹세했습니다. 신기하게도 그분이 제게 오시고 나자 제 안의 악한 마음과 수많은 상처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짐을 느꼈고 너무나 감사하고 도대체 어떻게 이 은혜를 갚아야 하는지 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전 예수님을 깊이 사랑하게 되었고 다음날 원장님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어제 있던 일을 빠짐없이 다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해야 예수님을 기쁘게 해 드릴 수 있을지 물었습니다. 그날부터 3일 동안은 예수님만 생각나면 하염없이 울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한 가지 의문이 제 심중에 들었습니다. 어떻게 예수님께서 저 같이 교회도 안 다녀 보고, 그분의 율법대로 살기는커녕 거의 반대의 삶을 살았던 저에게, 겨우 신앙생활을 하겠다고 결심한지 한 보름 정도 지난 부족한 저에게 그런 이적을 일으켜 주셨을까? 원장님은 대답하시길 제가 예수님께 마음을 열어서 그렇다고 했지만 그때까지 저는 그 뜻을 이해하지 못했고 예수님을 만난지 일주일 정도 지난 후에야 알 수 있었습니다. 바로 성경말씀대로 살겠다고 결심한 제 순수했던 마음이 제 자신을 버리는 행위였다는 것을 원장님 말씀을 통해서 깨달았습니다. 전 그렇게 제 자신을 버렸고 제 마음을 주님께 드렸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저의 그 마음을 봐 주신 것 같았습니다. 저의 어떤 행위가 이러한 경험을 이끌어 왔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만나기 직전 저의 마음상태가 그러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예수님 믿어야 영생 얻는다’라든지 ‘회개의 경험이 중요하다’라든지 이런 것에 대해 전혀 몰랐고 생각조차도 못해봤습니다.
전 그 일로 예수님이 우리들을 얼마나 사랑하시고 인자하신 분인지 알았고 그분이 우리와 기쁨과 슬픔을 공유하고 싶어 하신다는 걸 마음으로 느꼈습니다. 그분은 우리의 친구 같은 분이십니다. 그리고 저의 기쁨이고 생명입니다. 무엇보다 제가 예수님을 너무 사랑하고 그 사랑 앞에서 술이나 우리가 사회에서 즐기는 그 어떠한 쾌락 따위는 하찮게 생각되었습니다.
난 마치 세상의 모든 진리를 깨달은 것처럼 즐거웠습니다. 세상이 너무나 아름답게 보이고 날 태어나게 해주신 하나님께 너무 고마웠습니다. 내가 이렇게 숨을 쉬고 자연을 보고 물을 마시고 살아 있을 수 있다는 것에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내가 이곳에 이렇게 존재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내가 사랑하는 그분 하나님 덕분임을 깨달았습니다.
‘너무나 사랑합니다. 나의 아버지시여!’라는 외침이 내 마음속에 메아리쳤습니다. 기도를 드릴때도 매순간 ‘하나님, 예수님 너무나 사랑합니다.’라는 고백이 이어졌습니다. 전 더 이상 그분에게 바라는 것이 없었습니다. 왜나햐면 전 이미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것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태어나서 이렇게 존재한다는 것, 그분이 절 어마어마하게 사랑하신다는 것, 이것만으로도 전 평생 그분을 위해 살아도 다 갚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전 기도할 때 ‘저 잘되게 해주세요, 행복을 주세요. 저 살 빼게 해주세요…’ 이런 기도 안 합니다. ‘당신의 종이 되게 해주세요. 당신의 율법대로 살겠습니다. 그 안에서 살 때에만 전 기뻐하겠습니다.’라고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너무나 사랑한다’고 기도드립니다. 그분을 만나고 난 후 제 안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제가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득하다는 것입니다. 
제가 사랑하는 예수님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엘렌 G. 화잇 여사의 <시대의 소망>을 읽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책을 읽고 있는 제 모습을 보시며 얼마나 기뻐하실까요? 전 마음속으로 늘 예수님과 대화를 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숙소 안에서 독서만 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전 사소한 일도 열심히 즐겁게 하였고 남들을 도와줄 때는 제 일보다 더 열심히 하게 되고 그게 전 너무나 기뻤습니다. 전에는 청소가 이렇게 즐거운 일인지 몰랐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작은 일도 놓치지 않고 열심히 하는 걸 좋아하시고 남을 도우는 일을 좋아하시기에 저 역시 그 일을 즐겼고 그분의 기쁨은 바로 저의 기쁨이 되어 제게 돌아왔습니다. 이미 제 안에는 살 빼는 일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어머니가 너무 사랑스러웠고 우리 가족 모두가 진심으로 좋아졌습니다. 전 예수님을 만났던 밤에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사랑한다는 말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모릅니다.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무기는 바로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저는 확신을 합니다. 그 사랑이 있기에 성경을 공부하는 것이 더욱 의미가 있고 어떤 고난도 넘을 수 있는 용기를 그분께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아직은 제 자신이 너무 미숙하고 그분에 대한 사랑이 지금보다 더 커져야 한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두렵지는 않습니다. 전 예수님이 우리가 극복할 수 있는 일만 허락하신다고 굳게 믿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전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저는 당신을 너무나도 사랑합니다. 당신의 사랑 앞에서는 제 생명조차도 바치겠습니다. 반드시 당신의 종이 되고 당신의 율법대로 살겠습니다. 제가 올바른 길로 갈수 있게 인도하여 주십시오. 사랑하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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