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드신 분이 고치신다(2017.성서의학 개정판)
by bethel posted Oct 2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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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말기 환자입니다

저는 경상남도 진주시 문산읍에 살고 있는 59세 남자입니다. 2004년, 3월 초부터 저의 체중이 점점 줄면서 얼굴 피부가 검게 보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일에만 열중하였습니다. 그러자 4월이 지나고 5월 중순께 갑자기 양다리가 붓고 소변을 보면 거품이 많이 생겨서 병원에 찾아가 당뇨 검진을 받았으나, 별다른 이상이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시일이 지나 7월 초에 진주 경상대학병원에서 종합 검진을 받았습니다. 검진 결과는 간, 위, 신장, 폐에 물까지 찼다고 합니다. 저의 몸엔 합병증이 오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병원 측에선 본인인 나에게는 간이 좋지 못하다는 말만 하고, 보호자한테만 간암이고 종양이 7~8cm정도 되었다고, 어떻게 치료할 방법이 없으니 집으로 데리고 가라고 했답니다. 
검진 결과가 나온 7월 7일, 가족들은 하루가 급하다면서 저에게 물었습니다. 서울대학병원으로 가서 입원할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벧엘수양원으로 갈 것인지, 둘 중에 한 군데로 결정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병원 실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 벧엘수양원으로 오게 된 것입니다. 사실 저는 수양원에 올 때만 해도 중환자였습니다. 음식을 잘 먹지 못해 몸은 앙상하게 말라 있었고, 얼굴에는 핏기가 없고, 황달 그리고 흑달이 와서 검었고 늑막에 물이 차서 심한 기침 때문에 말을 잘 못했습니다. 밤에는 잠을 자고 일어나면 온 몸에 식은땀이 흘러서 옷을 다 적시게 되었고, 열이 나다가 춥다가 도저히 몸이 정상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또 3년 전부터 어깨에 사발덩어리 만한 혹이 생겼는데 그것 때문에 팔이 뒤로 움직일 수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이곳 벧엘수양원 최원장님과 상담을 나눌 때만 해도 1주일 정도 두고 봐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상담을 마치고 저는 이곳 요양원에서 지도해 주시는 대로 최선을 다해 하나님의 처방을 따랐습니다. 
저는 원래 철저한 불교신자였습니다. 그러나 제가 이곳에 오는 첫날부터 교회에 올라가 하나님께 기도를 올리고 찬미가를 부르며 원장님이 강의에서 일러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였습니다. 저에게는 그 말씀들이 큰 희망이 되었습니다. 암은 죽는 병이 아닌데 간암은 참 잘 낫는다고 하는 것입니다. 
원장님의 강의 중 사람이 음식만 먹고 병 고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먹어야 병이 잘 낫는다고 했습니다. 저는 저 자신도 모르게 그 말씀에 빠져들게 되었고 하나님의 말씀이 너무 좋아서 요즘은 열심히 성경책을 읽고 있습니다. 
어느덧 몸에서 흐르던 식은땀이 멈추고 기침도 없어졌습니다. 소변도 말갛게 나오고, 신기하게도 어깨에 있던 사발덩어리만 하던 혹이 다 줄어들어 아주 작게 남아 있습니다. 사람들은 나의 얼굴을 보고 화색이 돌고 참 좋아졌다고 합니다. 저의 몸에는 날마다 힘이 솟고 있습니다. 
어제도 밭에 가서 노작을 했습니다. 아! 이제 살았구나 싶으니까, 이 좋으신 하나님의 처방을 나와 같은 환자들에게도 알리고 싶어서 이 간증을 쓰고 있습니다. 
오늘이 이곳 수양원에 온 지가 26일째 되는 날입니다. 내가 살아서 여러분께 이런 간증으로 글을 쓴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지... 이 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앞을 가리는군요. 저는 아직 회복 중에 있습니다. 
다음에 또 좋은 결실을 얻어 여러분께 체험담을 들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