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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ble Bridge - Adventist Movement

연구서적

만드신 분이 고치신다(2017.성서의학 개정판)
2017.10.26 03:09

말씀에 따르는 기적-하나님과 협력하는 믿음

하나님과 협력하는 믿음

모든 인체기관은 마음에서 보내는 신호에 따라 활동하는 것이므로 사람의 마음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스려져야 한다. 마음은 몸의 수도로서 사람 전체를 통제한다. 선하건 악하건 우리의 모든 행동은 마음에서 비롯된다. 하나님께 경배하고 하늘의 존재자들과 교통하는 기관은 마음이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은 이 보화를 담고 있는 작은 보석 상자에 관하여 명확하게 알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사람의 인체 속에는 사람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학문이 있으며 신묘막측하게 지음 받은 인체에는 물질세계가 다 이해할 수 없는 신비한 과학이 있다. 몸과 마음은 분리되어 있지 않다. 그러므로 건강과 신앙은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우리는 성경에서 혈루증 여인이 어떻게 나음을 받았는지 잘 안다. 그 여인은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님을 만나고 재창조의 생명을 받았다. 

“이는 제 마음에 그 겉옷만 만져도 구원을 받겠다 함이라” (마 9:21). 

이 말은 한 불쌍한 여자, 곧 십이 년 동안 그의 생애를 괴롭힌 질병으로 고생했던 여자의 말이었다. 그는 그의 모든 재산을 의사들과 치료비에 써버렸는데도 다만 고칠 수 없다는 선고를 받았을 뿐이었다. 그러나 그가 위대한 치료자 예수님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을 때 그의 희망은 살아났다. 그분께서 지나가시는 길에서 그 여자는 앞으로 나아가 그분의 겉옷 자락을 간신히 만지는데 성공했고, 그 순간 그는 고침 받은 것을 몸으로 느꼈다. 이 여인의 믿음에 대하여 엘렌 G. 화잇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바로 그 일촉에 그 여자의 일생의 믿음이 집중되었다. 즉시 그의 고통과 질병은 사라졌다. 그 여자는 그 순간에 온 몸을 통하여 흐르는 전류와 같은 충격을 느꼈다. 그에게 완전한 건강이 주어졌다는 느낌이 주어졌다. ‘병이 나은 줄을 몸에 깨달으니라’(막 5:29)” <치료봉사 60>.

예수께서는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고 부드럽게 말씀하셨다. 만물을 창조하신 그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께서는 범죄로 말미암아 병들고 죽어 가는 인류들에게 구원자, 회복자로 이 땅에 오셨다. 
오늘날에도 만일 환자들이 믿음의 눈으로 강력한 치료자이신 예수님을 바라볼 수만 있다면 놀라운 결과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며, 예수께서는 믿음으로 나오는 모든 사람들의 육체와 심령에 생명을 가져다 주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천연계의 법칙을 통해 일하시는 것이 사실이지만 또한 천연계의 법칙을 주관하시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그분과의 믿음의 접촉이 일어날 때 인간의 시간 개념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초자연적 역사가 일어난다. 이것은 창조의 과학이며 인간이 경험할 수는 있으나 설명이 불가능한 신비한 창조의 능력이다. 하나님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분으로서 지금도 일하고 계신다. 오늘날에도 환자들이 천연계의 법칙을 잘 지키면서 믿음으로 예수님을 만날 때에 성경에서 말하는 동일한 치료가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인간의 과학이 창조의 신비를 모두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설명이 불가능한 것이다. 

많은 기독교인이 말하는 것처럼 예수님을 만난다는 것은 꿈이나 환상이나 귀에 들리는 음성으로 만나는 것이 아니다. 태초부터 말씀으로 계셨고, 그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천 년 전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십자가 후, 부활 승천하여 다른 보혜사 곧 진리의 성령으로 우리에게 임하시는데, 진리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예수님이 승천하시고 안 계시는 오늘날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다. 
오늘날도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의 믿음의 접촉이 일어날 때 동일한 창조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 이 과정은 개인의 경험에 따라 다를 수도 있지만, 성경을 읽거나, 설교를 들을 때,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고 기도할 때, 천연계를 통하여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알고 창조의 하나님을 믿을 때,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릴 때, 십자가를 깊이 명상하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회개가 일어날 때 진리의 성령이 역사하는 곳에는 어디에나 동일한 재창조의 능력이 일어나고 있다.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하나님의 능력을 담고 있으므로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그 말씀하신 일을 행할 능력을 받게 되며 그 결과는 창조의 능력으로 나타난다. 베드로가 물 위를 걸었던 것은 베드로가 할 수 있었던 일이 아니었다. 예수님의 입에서 명하시는 그 말씀이 걸어라 하므로 걸을 수 있게 된 것이었다. 그러나 베드로가 예수님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질 것으로 믿지 않았다면 한 발자국도 물 위에 올려놓을 수 없었을 것이다. 베드로의 믿음은 하나님께서 능력을 행하시도록 순종함으로 협력하는 것이었다. 
요한복음 5장 1절 이후에 나오는 38년 된 중풍병자에게 예수께서는 당신을 믿는 믿음을 행사하도록 요구하지 않으셨다. 그분은 단순히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고만 말씀하셨다. 그러나 그 사람의 믿음은 그 말씀을 굳게 붙잡았다. 그때 모든 신경과 근육이 새로운 생명으로 살아나고 걷지 못하던 다리는 걸을 수 있게 되었다. 그가 의심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명령에 순종하기로 마음먹자마자 그의 모든 근육이 그 의지에 응답하였다. 그는 다리로 일어서면서 자기가 움직일 수 있음을 느꼈다. 그는 그리스도의 말씀을 믿었고 그 말씀에 입각하여 행동하자 힘을 얻었다. 우리도 같은 믿음을 통하여 영적인 치유를 받을 뿐 아니라 육신의 건강을 회복 받을 수 있다. 오늘도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일어나 걸어가라.”고 하신다. 걸을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지 말라, 말씀에 의지하여 행동할 때 힘을 얻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복음의 좋은 소식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말씀이 육신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직접 만나고, 그분
의 말씀을 직접 듣고 그 말씀의 능력이 일어나는 현장에서 함께 있었으면서도 그분을 생명으로 받아들이지 못했던 가룟 유다와 같은 사람들이 오늘날에도 많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 다음의 간증담을 통하여 오늘도 여전히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말씀을 통하여 일어난다는 사실을 믿을 수 있을 것이다. 

『저는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에 살고 있는 48세 남자 이○○입니다. 
27세 때부터 앓고 있던 이 병은 경희의료원과 한양대 등 여러 병원에서의 진단 결과 ‘퇴행성 관절염’이라는 불치병 선고를 받았습니다. 이 병은 관절과 관절 사이에 연골이 삭아서 없어지는 병인데 필설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통증을 수반하는 무서운 병이었습니다. 젊은 나이에 화장실도 가지 못하고 방에 누워서만 지내야 했습니다. 좋다는 약은 무엇이든 다 먹어 보았습니다. 유명하다는 의사는 다 찾아 다녀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 의사들이 처방해 주는 약은 그때그때 통증을 약하게 해 주는 진통제였고, 그 약으로 20년을 살아 온 셈입니다. 그러던 중 10년 전에 오른팔 팔꿈치를 자르고 인공 관절을 넣는 수술을 해서 그곳에는 통증이 없어졌는데 그 외 다른 부위는 여전히 아팠고 약으로 살아 왔습니다. 그러나 몸은 점점 더 나빠져 갔습니다. 턱뼈 움직이는 관절 부위가 아파서 밥을 씹어 먹지 못했고 이 뿌리에 염증이 생겨서 아랫니가 몽땅 빠졌습니다. 그래서 현재에도 아랫니는 틀니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관절 사이사이가 툭툭 불거지고 뒤틀리며 꼬부라지고 아파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육체의 고통 못지않은 마음의 고통이 더욱 심했습니다. 
저는 7남매 중 장남으로서 늙으신 부모님께도 불효를 하고 있었지만 이 못난 남편 때문에 젊음을 다 소진하며 고생하는 저의 아내에게 너무나 미안해서 더욱 마음이 고통스러웠습니다. 참말로 죽지 못해 살아가는 인생이었습니다. 그저 날마다 차려 주는 밥 먹고, 진통제 먹고, 방에 누워 하는 일이라곤 TV 보는 일 뿐이었습니다. 아이들은 학교 가고, 아내는 직장 가고, 온종일 텅빈 집에서 하루하루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죽어 가고 있었습니다. 사람 만나기도 싫고, 말하기도 싫고, 살기도 싫었습니다. 
심령이 메마를 대로 메마르고 곤고해질 대로 곤고한 상태에 있을 때, 넷째 동생의 소개로 이곳 벧엘수양원에 오게 되었습니다. 동생과 아내의 간곡한 부탁에 오긴 왔으나, 설마 이런 병이 나을까 하면서 반신반의 했습니다. 실오라기만한 하나의 희망이 있었다면 옛날에 교회를 좀 다녀 본 경험으로 하나님을 찾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2003년 4월 2일 새벽, 벧엘에 도착하자 아침 강의가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교회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하나님의 품에 안기는 포근함을 느끼면서 마음이 편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최차순 원장님의 강의 내용은 나의 메마른 심령에 촉촉한 단비처럼 내렸습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나에게 ‘어서 오너라, 왜 이제야 왔느냐’ 하시는 것만 같았습니다. 사람을 통해 들려오는 소리였지만 그 음성은 예수님께서 나에게 똑똑히 들려주는 말씀으로 내 가슴을 파고들었습니다. 저는 거기서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게 되었고 ‘예수님, 저는 너무 힘들어 죽으려고 하다가 이렇게 주님 앞에 왔습니다. 이왕이면 주님 앞에서 죽겠나이다. 이 몸을 받아 주소서’하는 간절한 기도를 드렸으나 여전히 내 마음은 무거웠고 어깨의 짐은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오랫동안 일을 하지 못해 지고 있던 경제적인 어려움, 부모, 형제, 처, 자식들 모두에게 내가 할 도리를 다 하지 못해서 오는 부담, 나 자신이 아무 쓸모없는 인간으로 주변에 폐만 끼치고 있다는 부담감... 이루 말할 수 없는 절망과 좌절은 여전히 어깨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었습니다. 약을 끊어 보라는 원장님의 권유에 약을 끊고 나니 통증 때문에 잠을 이룰 수가 없어서 밤이면 소파에 나와 앉아서 밤을 새기도 하고, 옆에서 자던 환자가 만져 주기도 했으나 통증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벧엘수양원에 온 지 나흘째 되는 날이 안식일이었습니다. 은혜로운 찬미 소리와 간절히 하나님의 도움을 바라는 환자들의 기도와 간증으로 어우러진 그 예배는 내 생전 처음으로 경험하는 예배였습니다. 
설교 시간에 원장님께서 마태복음 11장 28절을 읽었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이 말씀을 듣는 순간 저의 머리가 확 밝아 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 맞아. 내 짐을 내려놓자. 내 짐을 내려놓고 쉬라고 하지 않는가. 그래, 내 이 짐을 내려놓자. 쉬어 보자.’ 이렇게 마음먹으니까 쌓여 있던 온갖 짐들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나의 병든 몸과 마음의 상처, 고독하고 외로웠던 심령, 가족에 대한 부담, 이 모든 짐을 내가 맡아 줄테니 내려놓고 쉬라고 한 사람이 어디 있었던가! 이 짐을 받아 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저는 이 모든 짐이 너무 무거워 쓰러질 지경이었습니다. 차마 죽을 수가 없어서 사는 인생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그 짐을 내려놓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분은 내 짐을 능히 져 주실 수 있는 분이었습니다. 그 말씀이 내 귀에 희망으로 들려 왔습니다. ‘고맙습니다. 예수님! 정말 고맙습니다. 예수님!’ 그 순간 나는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았습니다.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환희, 기쁨, 후회, 회개가 일어났습니다. 이런 감정 때문에 심장이 꽉 막혀 버리는 것만 같았습니다. 
나도 모르게 교회 바닥에 쓰러져 통곡을 했습니다. 그때 내가 울지 않고 참았더라면 아마 심장이 파열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실컷 울고 나니 마음이 아주 가벼워졌습니다. 가슴이 허전할 정도로 편안해졌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하나님의 말씀이 왜 그리 꿀송이같이 단지, 내 짐을 그분께 맡기기 전에는 늘 속으로 내 병을 고쳐 주십사 하고 기도했는데 이제는 이미 낫게 해 주실 것을 믿었기 때문에 그런 기도는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짐을 맡아 주신 주님께 감사 기도가 흘러 나왔습니다. 
그 안식일 오후에 제 몸에 놀라운 변화가 생겼습니다. 안식일 오후 시간에 하나님의 말씀이 너무 읽고 싶어 책을 읽고 있는데, 나의 손목에 통증이 차차 가라앉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책을 읽고 있는 동안 언제 통증이 없어지기 시작했는지 모를 일이었습니다. 저녁 때가 되어 팔목을 움직이는데 전혀 아프질 않았습니다. 뒷날 일요일 오전 노작 시간에 환자들과 함께 밭에 가서 채소를 심기 위해 삽질을 하는데 전혀 통증이 없었습니다. 그 다음날 역시 밭 한 이랑을 다 파도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과일식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힘은 좀 없었지만 움직이는 것은 정상인들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5번 척추가 밀려서 튀어나와 있었기 때문에 다리가 아파 더욱 걷기가 불편했었는데 다리가 전혀 아프지 않아서 등을 만져 보니 튀어나왔던 등뼈가 거의 정상으로 제자리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모든 병은 다 고침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이 병에 유명하다는 의사들을 많이 만났지만 연골은 재생되지 않는다고들 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저는 건강하게 살고 있습니다. 사람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연골을 재창조 해주셨다고 믿고 있습니다. 다만 10년 전에 인공 연골을 끼워 수술한 오른팔은 더 이상 좋아지지 않았고 지금도 이 글을 쓰는데 심한 불편을 느끼고 있습니다. 
참으로 고마우신 우리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면서 이 좋으신 하나님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리고 싶어서 이 간증지를 쓰고 있습니다. 이제 모든 짐을 예수님께 맡기고 예수님의 말씀만 순종하면서 살아가고 싶습니다. 현재 저는 너무 행복합니다. 
그런데 꼭 한 가지 소원이 있어서 지금 기도드리고 있습니다. 
“나를 사랑하시고 병을 고쳐 주신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나의 사랑하는 아내, 그를 꼭 아버지 앞에 나올 수 있도록 여건을 허락하여 주십시오. 그는 나를 위하여 너무나 큰 희생을 치뤘습니다. 제가 다음에 하나님 집에서 그를 못 만난다면 저도 거기 있기를 원치 않습니다. 예수님, 어떤 방법으로라도 그를 예수님 앞에 나오게 해 주십시오. 아멘”
나의 자식들과 온 가족들, 나아가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나와 같은 쉼을 얻기를 바랍니다. 』 

병은 몸이 다스리고, 몸은 마음이 다스리고, 마음은 하나님이 다스리시되 말씀을 통하여 하신다.

“그가 그의 말씀을 보내어 그들을 고치시고 위험한 지경에서 건지시는도다”(시 107:20 개역개정판).

이 환자의 경험은 창조의 능력인 생명의 말씀과의 만남이었다. 
모든 자연계는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능력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자. 개인적 경험을 통하여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에 대한 지식을 얻게 되면 천연계의 과학을 이해하게 된다. 말씀의 능력으로 만물을 창조하신 그 생명의 말씀이 사람의 마음에 임하면 그 말씀은 온 몸에 창조의 생명으로 역사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믿음은 말씀에 대한 믿음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을 때, 그 말씀하신 일이 현실화되는 것이다. 
“입술의 열매를 창조하”(사 57:19 개역개정판)시는 하나님은 지금도 그 말씀을 통하여 죽어 있는 기능에 생명을 불어넣으신다.

마가복음 2장 1-12절에는 지붕에서 내려진 중풍 병자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여기서 우리는 영과 육을 함께 치료하시는 그리스도를 보게 된다. 이 환자의 믿음에 대하여 엘렌 G. 화잇은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구주께서는 병자의 귀에 음악과 같이 들리는 말씀으로 ‘소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막 2:5)고 말씀하셨다. 그때 절망의 괴로움이 병자의 심령에서 떠나고 사유함을 받은 평강이 그의 마음에 임하고 그의 용모는 환히 빛났다. 육체적 고통이 사라지고 온 몸은 변화되었다. 중풍 병자는 나음을 받았고 죄인은 구원을 받은 것이다” <시대의 소망 268-269>.
병자가 예수님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그 말씀을 믿을 때, 즉 받아들일 때 그 말씀의 일이 그 환자의 마음에서 일어나고 동시에 육체에 변화가 일어났던 것이다. 예수께서는 즉시 그에게 “일어나 걸어가라.”고 말씀하셨다.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그가 일어나 곧 상을 가지고 모든 사람 앞에서 나가거늘 저희가 다 놀라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가로되 우리가 이런 일을 도무지 보지 못하였다 하더라” (막 2:11,12). 

우리의 믿음은 하나님의 능력을 붙잡는 손이다.
인간의 한계는 하나님을 붙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절망 중에 있는 이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일어나야 한다. 

몇 해 전, 말기 췌장암이 간으로 전이되어 복수가 차고 황달이 오고 심한 통증을 앓는 환자가 서울에서 왔다. 심한 통증 때문에 밤에 잠을 이루지 못했고 가정불화로 이혼 단계에 있던 그는 신경이 몹시 날카로운 상태에서 흑암 속을 헤매고 있었다. 장기간 투병 생활로 직장도 그만 두게 되었고 가진 것도 별로 없는 그는 병든 몸을 이끌고 죽음의 통증을 앓으며 오직 하나님만을 찾기 시작했다. 
드디어 그는 가느다란 빛줄기를 보게 되었고 성경 속에 있는 하나님을 배우기 시작했다. 밤이면 통증 때문에 잠을 이룰 수가 없었는데 성경을 읽고 있노라면 통증을 느낄 수 없다면서 시간만 나면 성경을 읽으며 새로운 인생을 찾기 시작했다. 지나온 날들을 후회하고 회개하면서 하루하루 시간이 흐를수록 마음에 변화를 경험하기 시작했다. 하나님의 처방을 받아들이고 실천하면서 하나님의 능력을 붙잡게 되었다. 
어느새 통증이 없어지더니 복수가 빠졌고, 힘이 없던 다리에 다시 힘이 오르기 시작했다. 그는 위에 것을 향해 일어나기 시작했다. 몸과 마음에 힘을 얻고 집으로 돌아가 두 달쯤 지난 후에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간에 전이된 암은 물론 췌장에도 암 세포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기뻐 어쩔 줄을 몰라 하며 전화가 걸려왔다. “부인과의 이혼 문제는 어떻게 되었습니까?”라고 물었더니, 집에 돌아가서 제일 먼저 아내의 손을 잡고 진심으로 사과를 했노라며 “저는 이제 건강도 다시 찾고 가정도 다시 찾고 인생도 다시 찾았습니다.” 하며 목이 메어 말했다. 
이 외에도 사람들이 성경을 읽거나 설교를 들을 때,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생명을 받고 몸과 마음에 변화가 일어나는 사례가 많이 있다. 
그리스도께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셔서 병자를 치료하신 것은 보이는 사물을 통하여 보이지 아니하는 사물을 열어 주기 위함이었다. 
나아만 장군이 엘리사 선지자의 명령을 받고 요단강에 일곱 번 몸을 씻고 치료 받은 요단강 물은 죄인이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 샘에서 죄 씻음을 받고 구원 받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나아만 장군이 일곱 번 몸을 씻었다는 뜻은 일곱 번이나 씻었더니 깨끗해졌다는 인간의 행위가 아니다. 하나님의 허락이 담겨 있는 그 말씀에 온전히 순종함으로 그 말씀하신 분의 약속이 성취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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