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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ble Bridge - Adventist Movement

불쏘시개 영적친교(글)

실물교훈(김영미)
2014.04.09 02:43

시작하며...

 말씀을 보며 하나님의 속성을 배워 나가는 사람이라면 그분의 완전한 품성의 아름다움에 진심으로 찬탄하게 된다.

그 사람에게 하늘은 새롭게 열리는 듯하며, 전에 그렇게도 모호하던 성경 절들이 점점 분명하게 깨달아지고,

성경 인물들의 경험은 점점 자기의 경험이 되어지는 듯하며, 삶에 있어서도 분명한 전환점을 마련하게 된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방식이 주의 말씀과 동떨어져 있음을 깨닫게 되고 주의 말씀에 순종하고 싶은 마음이 싹트기 때문이다.

 최근 1~2년 동안 나에게도 이런 계기가 주어져 개인적으로 말씀을 연구하며 하나님에 대해 배워갈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 나에게 있어 그분에 대하여 배워가는 길은 말씀 속에서 그분의 품성과 하늘의 세계에 대해 알아가며 기도로써 그분과 교제하며 개인적으로 그분과 마주하는 시간들이었다. 그와 동시에 내 영혼과도 가장 정직한 모습으로 마주 대해야만 하는 시간이었다. 그래서 누구나 하나님에 대해 알게 되면 될수록 필연적으로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더 면밀히 알게 된다는 사실에 대해 공감할 것이다.


 참으로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듯 하였다. 그야말로 기쁨 충만이었다.

 아! 예수님은 무덤에 계시지 않고 정말 살아 계시구나! 난 20여년이 넘게 자칭 충실한 ‘교인’으로는 살았는지 모르지만 참된 ‘그리스도인’이 전혀 아닌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고 이제 막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듯한 말할 수 없는 감격에 넘쳐 새벽이건 밤이건 더욱더 열심히 말씀을 펼쳐나가게 되었다.


 그러나 계속 기쁨으로만 전진할 수 없음을 깨달은 것은 말씀을 본지 얼마 되지 않아서이다.

 그분에 대해 배워가면 갈수록 동시에 보여지는 것은 그분과 극명하게 대조되는 나의 모습이었다.

말씀 앞에 비춰져 점점 분명하게 드러나는 나는 내가 알지 못하는 사람인 듯하였다.

 난 교회일과 직장일, 집안일을 모두 성실하게 해내는 인정받는(?) 교인이고 직장인이자 주부였다.

나에게 주어진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해내기 위해 무던히도 애쓰며 칭찬받기 좋아하는 자부심이 강한 도덕가였다.

난 날 창조하신 분 앞에서 내가 진정 어떤 존재인가를 깨달아 가게 되었다.


 인류는 죄로 인해 잃어버린바 되었다. 난 내가 잃어버린바 된 줄도 몰랐고 그것이 진정 어떤 상태인줄도 모르며 살아왔다.

 한 죄인이 어떻게 그리스도께 나아가게 되는지 난 내 자신을 통해 조금씩 깨우치게 되었다.

나는 스스로는 절대 회복 불가능한 한없이 뒤틀린 형상으로 하나님 앞에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당장 치료받지 않으면 안되는 비참한 상태의 병자임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때부터 변함없이, 끊임없이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저절로 터져나오는 소리는 베드로의 부르짖음과 같은 것이었다.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마14:30) “진심으로 나를 나 자신에게서 구원하소서” (시대의 소망, 674)


나와 같은 잃어버린 죄인을 위해서 다음의 말씀이 약속되어 있다.

“마음에 예수께서 거하실 여지를 만드는 자들은 그의 사랑을 깨달을 것이다.

 하나님의 품성을 닮기를 원하는 자들은 만족함을 얻을 것이다. 성령께서는 결코 예수를 바라보는 자를 돕지 아니하신 채 버려 두지 않으신다.

성령께서는 그리스도에 대한 사물을 가지고 와서 그 영혼에게 보여 준다.

 만일 그리스도께 눈을 고정시킨다면 성령의 역사는 그 영혼이 그리스도의 형상과 같아질 때까지 쉬지 않는다.”

(시대의 소망, 302)


난 주님께서 나를 어떻게 치료해 가실지 궁금하다.

앞날은 대낮의 광명함 같을 것이다. 난 죄인임을 깨달은 지금 정말 기쁘다. 나에게 구주가 필요함을 알게 되었으니...  


 [실물교훈]이라는 책은 예수님께서 우리의 일상생활이나 우리와 친숙한 천연계를 통한 비유로 심오한 진리를 풀이해주시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예수님께서 비유법 교수를 왜 많이 하셨는가에 대한 이유가 1장의 본문에 충분히 설명되어 있다.

성경에서 설명되지 못한 배경과 상황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말씀을 읽노라면 숨겨진 보물을 찾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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