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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ble Bridge - Adventist Movement

불쏘시개 영적친교(글)

실물교훈(김영미)
2014.04.17 02:52

제 2장 씨뿌리는 자의 비유

우리는 깨어진 인간관계 속에서 사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는 세상 가운데 살고 있다.

남편과 부모와 자녀와 형제와 이웃은 모두가 원수가 되어있다.

사람들 사이에 가로막힌 높고 두꺼운 장벽은 너무나 오랫동안 세워져 있었기에 그것은 그냥 운명이고 일상이고 삶이었다.

 

‘죄’안에 갇혀 사는 것은 운명인줄만 알았다.

모든 어두움이, 깨어짐이, 불목이‘죄 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지 못하였기에 평안에 대한 소망도 없었다.

 

그러나 말씀을 한 장 한 장 펼쳐 나갈 때 성령께서 다가오셨다.

‘죄’는 나를 점령하고 있었고 나의 “온 머리는 병들었고 온 마음은 피곤하여... 성한 곳이 없었다.

 

나를 만드신 분과의 관계가 깨어져 있었기 때문에 깨어진 인간관계를 회복시킬 능력은 나에겐 없었다.

나는 선한 사람이 되고 싶었고 용서를 경험하고 사랑을 실천하고 싶었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더욱 더 황폐하고 철저하게 냉혹한 내 자신을 확인해야만 하였다.

그리스도인이라 공언하며 살아왔지만 율법의 일점 일획도 지킬 힘은 내 안 어디에도 없었다.

 

말씀 안에서 성령은 ‘죄’에 대해 알아가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 에 대해서도 알아가게 하신다.

날마다 상한 심령으로 그 분 앞으로 달려갈 수 밖에 없다.

날마다 죄인의 기도는 “주여, 나를 치료하여 주시옵소서!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일 뿐이다.

 

오늘도 나는 참된 치료자 되신 예수님을 바라본다.

나의 존엄성을 회복시키기 위해 십자가의 사랑을 주신 그분께 나아간다...

 

{제2장 씨 뿌리는 자}


비유에 나오는 네 가지 형태의 밭은 사람들의 마음 밭이다. 내 마음은 가시덤불이 우거진 ‘잡초밭’이었고 ‘돌밭’이었다.

나는 세상 일에 너무나 열중하였기 때문에 기도할 시간도, 성경을 연구할 시간도 없고 하나님을 찾아 섬길 시간도 없었다.

때때로 나의 심령이 성결하게 되고 천국에 들어가기를 사모했지만

나는 세상의 시끄러운 소리를 떠나 장엄하고 위엄 있는 성령의 음성을 들을 시간이 없었다.

영원한 사물은 부차적이 되고 세속적인 사물이 으뜸으로 삼아졌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의 씨가 열매를 맺을 수 없었다.

그 이유는 심령의 활력이 세속의 가시떨기를 자라게 하는 데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마음 밭은 잘 갈려져야 했다.

흙은 죄에 대한 깊은 회개를 통해 잘게 부숴져야 한다. 유해한 사단의 잡초는 뽑아 버려야 한다.

가시떨기에 덮였던 밭은 부지런한 노력에 의해서만 회복될 수 있다.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의를 심고 긍휼을 거두라” 주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이 일을 이루고 싶어하시며,

우리에게 그와 협력하기를 요청하신다.



ㅡ본문 중에서ㅡ

 

2장 씨 뿌리는 자

 

하늘의 농부이신 그리스도께서도 씨를 뿌리기 위하여 이 땅에 나오셨다. 그는 평화스럽고 안전한 하늘 집과 창세 전부터 아버지와 함께 가지셨던 영광을 버리시고 우주의 보좌를 떠나오셨다. 그는 괴로움과 시험을 받는 한 인간으로써 쓸쓸하게 이 땅에 오셔서 잃어버린 세상을 위하여 눈물로 생명의 씨를 뿌리시고 당신의 피로써 물을 주셨다.

 

하나님의 말씀은 씨앗이다. 씨앗마다 그 자체 속에 맹아력(萌芽力)이 있다. 그 씨앗 속에는 그 식물의 생명력이 들어 있다. 이와같이 하나님의 말씀 속에도 생명력이 있다.

 

하나님의 모든 명령과 그분의 말씀 속에 있는 모든 약속에는 능력 곧 하나님의 생명이 그 속에 있으므로 그것으로 말미암아 모든 명령은 실현되고 모든 약속은 성취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자는 실제로 하나님의 생명과 품성을 받는 것이다.

 

흙ㅡ길가에 떨어진 씨

 

길가에 뿌려진 씨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듣는 자의 마음에 떨어진 하나님의 말씀을 나타내고 있다.

마치 사람이나 짐승의 발에 밟혀 단단해진 길과 같이 그들의 마음은 세상적인 거래와 쾌락과 죄가 난무하는 대로가 되어 있다.


이기적인 목적과 죄악적인 방종에 몰두 된 사람은 “죄의 유혹으로 강퍅케”된 자이다.

그들의 영적 기능은 마비되어 말씀을 들어도 깨닫지 못한다.

그들은 그 비유가 저희 자신들에게 하신 말씀인 줄을 깨닫지 못한다.

그들은 저희의 부족과 위험을 깨닫지 못한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지 못하고

그분의 은혜로운 기별을 마치 저희와 아무런 상관도 없는 것처럼 간과해 버린다.

마치 새가 길가에 떨어진 씨를 재빨리 주워 먹는 것처럼 사단도 우리 심령에서 진리의 씨를 빼앗아가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이 무관심한 자들의 심령을 깨우치고, 완고한 자들의 마음에 감화를 끼칠까 두려워한다.

 

돌밭에 떨어진 씨

 

믿노라고 공언하는 사람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이 돌밭 청중이다.

선천적인 이기심이 땅속에 깔린 바위처럼 그들의 선한 욕망과 포부의 밑 바닥에 깔려 있다.

그들은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정복하지 못하였다.

죄가 얼마나 흉악한지를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그들의 마음은 죄를 자각하고 겸손해지지 않는다.

이런 사람들은 쉽사리 진리를 확신하고 겉으로는 유망한 신자처럼 보이나 그들이 가진 믿음은 피상적일 뿐이다...

 

이 돌밭에 뿌려진 씨의 비유에 의해서 지적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즉시 받기는 하지만 거기에 드는 비용을 생각하지 않는 자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에게 무엇을 요구하는지를 생각해 보지 않는다.


그들은 자기들의 모든 생활 습관을 하나님의 말씀과 대조하여 보고 자신을 전적으로 그 말씀의 지배에 맡기지 않는다.

돌밭 청중은 그리스도 대신에 자신을 의지한다.

그들은 저희의 행실과 순간적인 선한 생각을 의뢰하고 스스로 의롭다는 생각이 강하다.

그들은 주님 안에서 강하지 못하며 그의 굳센 능력 안에서 강건하지 못하다.

 

하나님을 섬긴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중에 하나님께 대한 체험적인 지식을 가지지 못한 자들이 너무나 많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싶어하는 욕망은 성령의 깊은 감화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들 자신의 기호에 따른 것이다.


그들의 행위가 하나님의 율법과 조화되지 않는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저희의 구주로 받아들인다고 하면서도

그가 저희에게 죄를 이길 능력을 주실 것을 믿지 않는다.

그들은 살아 계신 구주와 개인적 관계를 갖지 않았기 때문에 저희의 품성은 선천적인 결함과

후천적인 결함을 모두 나타내고 있다.

 

가시덤불에 떨어진 씨

 

복음의 씨는 가끔 가시떨기와 잡초 속에 떨어지는 수가 있다.

사람들의 마음속에 도덕적 변화가 일어나지 않고, 종래의 습관과 행위와 죄된 생애를 버리지 않고,

또한 사단의 특성들을 심령 속에서 끊어 버리지 않는다면, 발아된 씨는 질식될 것이다.

 

가시가 돋아나서 그 곡식을 덮어 마침내 다 죽게 만들 것이다.

귀한 진리의 씨를 받기 위해 항상 준비되어 있는 마음속에서만 그리스도인의 미덕이 잘 자라날 수 있다.

죄의 가시떨기는 어떤 땅에서든지 자란다. 가시떨기는 가꾸어 줄 필요가 없다.

 

그러나 곡식은 반드시 잘 가꾸지 않으면 안 된다.

찔레와 가시는 언제나 빨리 자라게 됨으로 제초하는 일이 늘 계속되어야 한다.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의 지배하에 두지 않거나 성령이 끊임없이 품성을 세련시키고 고상하게 하지 않으시면

옛 습관은 우리의 생애 속에 저절로 나타나게 될 것이다.


사람들이 비록 복음을 믿는다고 고백할 수 있으나 복음으로 말미암아 성결되지 않으면 저희의 고백은 아무런 유익이 없다.

죄를 이기지 않으면 죄가 저희를 이기게 된다.

가시떨기를 잘라 버렸을지라도 뿌리가 뽑히지 않고 그대로 있으면 그것이 다시금 속히 자라서 그 덩쿨이 영혼을 덮게 된다.

 

좋은 땅에 뿌려진 씨

 

“좋은 땅에 뿌렸다는 것은 착하고 어진 마음으로써 말씀을 듣고 지키며 인내로 결실하는 자들이라”는 말이다.

 이 비유 가운데 말씀한 “착하고 어진 마음”은 죄가 없는 마음을 의미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복음은 잃어버린 자들에게 전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고 말씀하셨다.

성령의 역사에 자신을 굴복시키는 자는 마음이 착한 자이다.

그는 자기의 죄를 고백하고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의 필요를 느끼는 자이다.

그는 진리를 알고자 하고 그것을 순종하고자 진정으로 열망하는 자이다.

 

좋은 밭으로 표상된 청중은 그분의 말씀을 “사람의 말로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는 자들이다.

성경을 자신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받는 자만이 참으로 배우는 자이다.

그는 그 말씀을 인해 떨게 될 것인데 이는 그 말씀이 그에게 생생한 현실이 되기 때문이다.

그는 이해하려는 자세로 마음 문을 열고 그 말씀을 받아들이려 한다.

 

좋은 마음 밭을 가진 청중은 말씀을 듣고 그대로 할 것이며 사단이 자기의 모든 악한 부하를 총동원할지라도 능히

그 말씀을 빼앗을 수 없다. 말씀을 듣거나 읽는 것만으로는 넉넉치 않다.

성경에서 유익을 얻고자 하는 자들은 자기에게 제시된 진리를 깊이 명상해야 한다.

 

그는 열심히 그 말씀에 주의를 기울이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 뜻을 알고자 하고

그 거룩한 말씀의 깊은 의미를 맛보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마음을 웅대한 사상과 순결한 생각으로 가득 채우라고 명하신다.

그는 우리가 그분의 사랑과 자비를 묵상하고, 구원의 대 경륜에 나타난 그분의 기이한 역사를 연구하기를 바라신다.

그렇게 할 때에 우리는 진리를 더욱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이며,

마음의 순결과 사상의 명료함을 바라는 우리의 욕구가 더욱 고상하고 거룩하게 될 것이다.

거룩하고 순결한 분위기에 젖어 있는 심령은 성경 연구를 통해 하나님과의 교통으로 말미암아 변화될 것이다.

 

때때로 하나님의 말씀이 사람의 유전과 후천적으로 이루어진 품성과 생활 습관 등과 충돌할 때가 있다.

그러나 그 좋은 마음 밭을 가진 청중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일 때에 계시된 모든 요구 조건을 다 받아들인다.

그러고는 그의 모든 습관과 관습과 행위를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시킨다.

 

그는 유한하고 허물 많은 인간의 말이 무한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비하면 전혀 보잘것이 없다는 견해를 갖게 된다.

그는 전심을 다해 오직 한 가지 일념으로 영생을 구하게 되고,

모든 손실과 박해와 죽음의 대가를 치르더라도 진리를 순종할 것이다.

 

환난이 올 때에 참된 그리스도인은 불안해 하거나 불신하거나 낙망하지 않는다.

비록 우리가 사건의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없고 그 일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를 분간할 수 없지만

우리의 담대함을 버리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그윽한 자비를 기억하고

우리의 염려를 그분에게 맡기는 동시에 인내로써 그분의 구원을 기다려야 한다

.

투쟁을 통하여 영적 생애는 힘을 얻게 된다.

시련을 잘 견디게 되면 그것이 견실한 품성과 보배로운 영적 미덕을 계발시켜 줄 것이다.

믿음과 온유와 사랑의 완전한 열매는 흔히 풍파와 역경 속에서 가장 잘 성숙된다.

 

때때로 우리가 성령의 은혜를 간구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이 열매가 가장 잘 발육될 수 있는

환경에 처하게 하심으로 우리의 기도를 응답해 주신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목적을 이해하지 못하고 이상히 생각하며 낙심한다.


그러나 성장하고 결실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는 아무도 이러한 미덕을 계발할 수 없다.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굳게 붙잡고 우리 자신을 전적으로 그 말씀에 굴복시키는 것이다.

그렇게 할 때 우리 안에서 하나님의 목적이 성취될 것이다.

 

우리는 거룩한 생애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 온전히 사로잡히게 될 것이다.

우리는 더 이상 보통 사람과 같은 이기적인 생활을 살지 않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거하실 것이며 그의 품성이 우리의 성품 가운데 재현될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혹 백배 혹 육십배 혹 삼십배” 가 되는 성령의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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