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시청 앞, 큰 거리 한복판에 우뚝 솟은 시계탑에 이상이 생겼다. 고장 난 시계 때문에 많은 이가 약속 시간을 지키지 못하는 등 큰 혼란이 일어났다. 시청 관계자는 기술자들을 불렀지만 속수무 책이었다. 어느 날이었다. 허름한 차림의 노인이 시장을 찾아와 자기 가 고쳐보겠노라 말하며 시계탑으로 올라갔다. 잠시 후 시계가 다시 제대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놀란 시장은 노인에게 어떻게 고쳤냐고 묻자, 그는 빙그레 웃으며 “내가 이 시계를 만들었던 사람이오.”라고 대답했다. 

어떤 물건이든지 사용하다가 고장이 났을 때, 그것을 만든 사람에 게 맡기면 가장 잘 고칠 수 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사람이 자기 몸을 잘못 관리하여 몸에 병이 생겼을 때에 제대로 고치려면 사람의 몸 을 만드신 창조주께 의뢰해야 한다. 우리 주변에는 자기 몸을 잘못 사 용하여 문제가 생긴 환자들이 많다. 그들은 그 분야의 전문가들을 찾 고 있지만, 수술과 약물에 의존하는 현대의학의 한계를 만나 절망하 게 될 때가 많다. 이런 경우에는 만드신 분에게 맡겨야 그분이 고치실 수 있다. 

필자가 운영해 온 벧엘수양원에서는 현대 의학에서 불치병이라고 하는 여러 가지 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처방을 받고 건강이 회복되고 있다. 본서 9장 ‘회복 이야기’에서는 생 을 포기할 뻔 했던 사람들이 만드신 분이 고치신다는 믿음으로 하나 님의 처방을 받아들이면서 건강을 회복한 생생한 경험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서양 의학의 선구자 히포크라테스는 “자연의 힘이 진정한 치유제이 다.”라고했다.진정한치유제인그힘은과연있는것일까?만약있다 면 그것은 무엇이며, 어디서 오는 것일까? 또한 어떻게 그 힘을 받을 수있을까?독자들은본서에서그해답을얻게될것이다. 

자연의 힘은 진화론에서 말하는 것처럼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자연을 만드신 창조주로부터 자연의 힘은 비롯된다. 사람을 지으신 창조주께서는 인체의 모든 신경과 근육과 생리기관에 당신의 율법을 기록해 놓으셨다. 그 법은 사랑의 원칙이 되는 도덕법과 온 세 상의 기초가 되는 천연계의 법칙과 연결되어 있다. 

창조주께서 사람이 먹도록 지정해 주신 음식(창 1:29 참조) 외에 차, 커피, 담배, 술, 육류 등 식욕의 방종과 걱정, 근심, 염려, 불안, 초 조, 미움, 시기, 질투, 분노, 죄책감 등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는 생 명과 건강의 법칙에 싸움을 거는 요소들이 된다. 이러한 비건강생활 로 말미암아 체내에는 창조주께서 결코 계획하시지 않은 현상들이 벌 어지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병이다. 

영계를 주관하는 법칙과 천연계를 주관하는 법칙이 동일한 법 안에 있다. 

인체를 주관하는 모든 법칙은 그 시작이 하나님께 있으며, 그 특성 과 중요성에 있어서 하나님의 율법과 동일하다. 만약 영적 눈이 열린 다면 영원히 변치 않는 공의가 우리의 세상에 역사하고 있음을 볼 수 있을것이다.인간의지배아래있지않은강력한힘이법칙에따라작 용하고 있는데 이 힘은 창조주께로부터 오는 힘이다. 그러므로 하나 님은모든생명체가그법에순응할것을요구하고계신다. 

만사는 다 법대로 되는 것이며 그 법은 하나님이 일하시는 도구 이다. 

“자연 법칙은 스스로 일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천연계 안에서 영 속적으로 일하고 계신다. 천연계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대로 지도 를 받는 하나님의 종이다. 천연계는 그 활동 가운데서, 당신의 뜻 대로 만물을 움직이시는 지성적이고 활동적인 분의 임재와 작용 을 증거 한다. 땅이 해마다 풍성한 소출을 내고 태양 주위를 공전 하는 것은 천연계에 본래부터 존재하는 능력에 의한 것이 아니다. 무한한 능력의 손이 이 지구성을 인도하면서 깊이 역사하고 있는 것이다. 그 공전 궤도에서 지구를 유지하는 것은 순간순간 작용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 증언보감 3권 259 

사람이 건강법칙을 범하면 몸에 병이 생긴다. 그러나 사람을 창조 하신 하나님을 믿고 그 말씀의 법칙에 순종한다면 창조하신 그분이 치유하시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 고내가보기에의를행하며내계명에귀를기울이며내모든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 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출 15:26)고 약 속하셨다. 예수께서 병자를 고치실 때에 그 자신이 이스라엘 민족들 의 건강을 위하여 주신 법칙들을 무시하고 일하지 않으셨다. 그분은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에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셨다(마 4:23). 

“그리스도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생활 습관에 관한 분명한 교 훈을 주시고 “여호와께서 또 모든 질병을 네게서 멀리 하시”(신 7:15)리라고 보증하셨다. 저희가 그 조건을 다 성취하였을 때에 그 약속이 저들에게 확증되었다. “그 지파 중에 약한 자가 하나도 없었도다”(시 105:37). 

이 교훈들은 우리를 위한 것이다. 건강을 보전하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들이 지켜야 할 조건들이 있다. 모두 이 조건들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여호와께서는 자연에 있어서나 영적인 면에 있어서 당신의 법에 관하여 알지 못함을 기뻐하지 않으신다. 우리는 심령 의 건강은 물론 육체의 건강의 회복을 위하여 하나님과 함께 일하 는 일꾼이 되어야 한다.” - 좋은 음식 올바른 식사 121 ❖ 

 

병을알면약이있다. 

현대의학에서 사용하고 있는 여러 가지 치료법들은 어떤 원인에 의 하여 생겨난 결과적인 증상만을 없애려고 한다. 그러나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에는 분명히 그 원인이 있다. 

사람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치유원리는 질병을 일으킨 원인을 해결 하는 것이다. 

성경에는 그것을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결과라고 한다. 

“질병은 건강법칙을 범한 결과로 생긴 상황에서 육체의 조직이 벗어나고자 하는 자연적 현상이다. 병이 났을 경우에는 원인을 확인해 보아야 한다. 비건강적 조건은 바뀌어져야 하고, 그릇된 습관은 교정되어야 한다. 그리하여 자연은 불순을 제거하고 육체 적 조직에 올바른 조건을 재건하고자 노력하는 일에 도움을 받아 야 한다.” - 치료봉사 127 

 

병이란 잘못된 생활 습관에서 비롯된 결과물이다. 그러므로 병이 생겼을 경우에는 원인을 살펴보고, 건강하지 못한 생활 습관을 개선 해야 한다. 몸이 일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어 줄 때 몸은 몸 안에 있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한다. 

과식, 과로, 과민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만병의 원인이 된다. 본서는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건강 원칙들을 생활에서 실천 하도록 제시하고 있다. 

오늘날 현대인들이 앓고 있는 각종 암, 고혈압, 당뇨, 관절염, 아토 피를 포함한 모든 피부 질환, 신체 모든 기관들에 생기는 질환들, 자 가면역 질환 등은 비건강생활로 인하여 몸을 구성하는 세포에 변질이 일어나거나 기능이 저하됨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러한 질병은 약 으로고칠수없다.현대의학으로도해결할수없다는것이이미판명 되고 있다. 

몸을 이루고 있는 세포에 변질이 일어나서 생기는 질병들은 변질된 세포를 정상화시켜 주면 해결된다. 그것은 올바른 생활 습관을 길들 임으로 변질된 세포가 정상화 되도록 조건을 갖추어 주는 것이다. 

약물을 사용하면 일시적으로 통증이 제거되고, 증상이 완화되는 것 처럼 보이나 병의 원인을 해결해 주지 않으면 근본적인 건강 회복은 기대할 수 없다. 건강을 회복하는 진정한 치료법은 하나님의 말씀에 있다.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되었고, 그 말씀이 오늘날에도 병든 몸을 회복하는 치료제가 되고 있다. 

 

시편 기자는 “사람이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 앉으며 곤고와 쇠사슬 에 매임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며 지존자의 뜻을 멸시함이라 그러 므로 수고로 저희 마음을 낮추셨으니 저희가 엎드러져도 돕는 자가 없었도다... 이에 저희가 그 근심 중에서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 고 통에서 구원하시되 저가 그 말씀을 보내어 저희를 고치사 위경에서 건지시는도다”(시 107:10-20)라고 한다. 

사십 대 후반의 남자가 있었다. 고혈압과 당뇨병으로 16년을 고생 하면서 합병증이 생겨 시력을 거의 잃었고, 간경화로 온 몸에 황달이 오고 복수가 찼을 뿐 아니라 발등까지 부종이 왔다. 그의 삶은 술, 담 배, 스트레스에 절어 있었고, 퇴근 후 회식이 2차, 3차로 이어지며 자 정이 넘어서 귀가하기 일쑤였다. 아침에 간신히 몸을 일으켜 커피 한 잔으로 식사를 대신하고 출근하는 생활이 매일같이 반복되었다. 

병원을 찾을 때마다 약은 한 가지씩 늘어났지만 몸은 점점 더 나빠 졌다. 그가 벧엘수양원에 왔을 때에는 여러 가지 증상에서 오는 고통 으로 잠을 잘 수 없었고, 건강과 인생을 다시 되돌려 받을 수 없다는 절망감에 그의 마음은 짓눌리고 있었다. 노환으로 누워 계시는 어머 니와 한창 뒷바라지해야 할 자식들을 아내에게 떠맡긴 채 자기 몸도 가눌 수 없는 무력한 자신을 바라보며 그는 하늘을 우러러 절대자를 찾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벧엘수양원에 대한 소식을 듣게 되었고 가 느다란 희망을 가지고 찾아온 것이었다. 

며칠이 지나면서 자신에게 왜 병이 생길 수밖에 없었는지 깨닫고 새로운 생활에 익숙해지면서 깊은 회심의 경험을 하였다. 날이 갈수록 정신은 맑아지고, 불안 초조했던 마음에는 평온이 찾아왔다. 한 끼 도 밥상에 고기가 올라오지 않은 적이 없었던 그는 육식이 질병을 일 으키는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술과 담배가 없는 인생에 무슨 낙이 있냐며 살았던 그가 인생의 즐거움이 먹고 마시는 데 있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성경을 통해 사람이 살아가야 할 올바른 삶 의 원칙을 배우면서 지나온 삶을 하나하나 정리하기 시작했다. 

약은 처음 온 날부터 끊었는데, 일주일쯤 지나자 복수가 빠지고 황 달이 사라지고 얼굴색과 소변이 점점 맑아졌다. 2~3주 지나자 시력 이 돌아오고, 점차 정상인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기적은 하나님이 제정하신 생명의 법칙에 의하여 일어나는 하나님의 역사이다. 그러나 건강이 회복되었다 할지라도 다시 옛 생 활로 돌아가 부절제한 삶을 살면 다시 건강을 잃고 만다. 그러므로 예 수님은 병자를고쳐주신후에“보라네가나았으니더심한것이생기 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요 5:14)고 하셨다.